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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잡다정보

엄지 손가락에서 시작한 저림이 어깨부터 시작되다

by 강멍멍이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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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예전부터(반년쯤?) 오른쪽 엄지 손가락이 미미하게 저리기 시작했다.

손톱을 깍을 때 조금씩 저려서 신경이 쓰였다.

직업상 컴퓨터를 하루종일 하기도 하지만, 핸드폰 게임을 많이 해서 그런가 싶어서 게임을 끊어 보기도 했다.

 

그렇게 그냥 몇 달이 지나고 나니 이젠 어깨부터 엄지손가락 까지 쭉~ 타고 내려오면서 저린다.

가끔 그렇게 저리다가 하루종일 저린 상태가 지속이 됐다.

 

이젠 안 되겠다 싶어서 정형외과에 갔다. (병을 키우는 스타일 .... 후훗..)

 

일단 목과 어깨 위주로 엑스레이를 찍었다.

 

경미한 목디스크 증상이 보이고 오른쪽 어깨에 1cm 정도되는 석회가 생겼다고 한다.

손가락 까지 저린 증상은 목디스크도 있지만 석회가 주요 원인인것 같다고 한다.

 

요걸 없애려면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비용이 좀 든다고 설명을 해 주는데... 여기서는 8만원. 딴대보다는 싼편이라는데 글쎄다.. - -

실비 보험으로 처리가 된다고 한다. 아직 청구하지는 않아서 진짜 되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냅다 물리치료 시작

 


 

1. 체외충격파

뭔가 띡띡띡띡 소리를 내는 장비가 목부터 어깨까지 훑고 지나가는데 

어깨 부위를 문지르면 저릿저릿 한 느낌이 들어서 몸이 움츠러 들었다.

안 좋은 부위가 그렇다는데 적당한 강도를 맞춰 놓고 참았다.

 

2. 레이저 치료

뭔가 레이저를 쏘는 것 같긴 한데.. 뭔지 잘 모르겠다. 

쳐다 보지 말란다.

 

3. 약 들어 가요

뭔가 물파스 느낌의 무언가를 그라인더 같은 걸로 막 바른다.

스아아아한 느낌이 든다.

 

4. 목 견인 치료

턱을 받쳐 놓고 위로 슥~ 당겨주는 장비.. 한 10분 정도 하는 듯 하다.

크게 당겨 주는 것 같지는 않은데 자세를 잘 잡아서 좀 더 당겨주게 하면 꽤 시원 했다.

 

5. 전기 지지미

목과 어깨 사이에 뽁뽁이를 붙여기 지지미를 한다. 움찔움찔 ..

 

6. 뭔가 모를 열치료... 

전구로 열기를 쬐고 있는데 아무런 느낌이 나지 않는다 .. 그런갑다...

 


 

 

평일에는 갈 시간이 없어서 주 1회 치료를 받고 있다.

 

1주차

처방된 약을 아침/저녁으로 먹었다.

별 다른 차도를 느끼지 못 하고 그냥 똑같이 계속 저린 상태다.

 

2주차

이제 약 안 먹는다.

계속 저리고 있는 상태는 호전되서 종종 저리는 상태가 되긴 했는데,

근데 가끔 어마무시하게 저릿저릿한 고통이 온다.

어깨부터 손가락 까지 쫘~~~~~~~~~악 소름이 끼치듯 한번씩 저린다.

인터넷에 보니까 목디스크에 좋은 스트레칭이 있던데 해도 되냐고 물어 보니까 하지 말랜다...

일단 말 잘 듣는 타입이라서 아무것도 안 한다.

 

3주차

놀러 간다고 치료는 재꼈다 ㅋ 노는게 중요하지.

샤워 할 때 발을 씻으려고 숙이면 어깨부터 손까지 굉장한 저릿함이 와서 후딱 씻는다.

특정 자세가 되면 갑자기 극한 저림이 몰려 온다. 살려줘 ....

치료 받기 전까지는 미미하게 계속 저린 상태가 유지되고 이렇게 확 저리지는 않았는데

뭐가 나은 걸까.... ?

 

4주차

저린 포인트가 오른쪽 어깨 및 날개뼈(?) 쪽으로 확산 되었다.

이제는 저리기 시작하면 날개뼈에서 시작해서 어깨로 올라 갔다가 엄지손가락으로 쭉 사이클로 연결된다.

이게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하는데 정말일까...

 

이 포스팅을 쓰는 시점은 요때다.

주차마다 상태가 어떻게 달라지나 기록 하려고 작성을 시작했다. 정말 좋아지긴 하는 걸까.. .ㅠㅠ...

 

5주차

날개뼈 쪽에 쌔한 느낌이 오는 횟수가 조금 줄어 들었다.

그 외에는 저리다는 느낌을 못 느끼는 시간이 길어 진 것 같다. 오... ?

그래도 여전히 손을 씻을 때다 샤워 할 때 발 씻으려고 숙이면 오른쪽 어깨부터 손까지 저릿저릿하다.

땅바닥에 앉아 있는 자세도 날개뼈에 안 좋은지 저릿저릿해서 바닥에는 잘 앉지 않는다.

조금은 저릿한 강도가 약해 진 것 같기도 하다.

대기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진찰도 없이 냅다 물리 치료부터 시작하고 나중에 상담(?)을 했다.

조금씩 호전되는 것 같으니까 약물이나 수술 없이 잘 치료해 보자고 한다.

 

하지 말라는 스트레칭을 사부작 사부작 시작했다. 생각보다 말 잘 안 듣는 타입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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