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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수다쟁이 강멍멍이

내 인생 왜 이러나...

by 강멍멍이 2009.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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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얼마만의 휴가인지 모르겠군.. 설연휴 2일을 더 붙여서 휴가 중.. 집에서 딩굴거리다 보니
심각한 인생고민에 빠져있는 케이군. 팀 변경이 일어 났군. 잉여인간이 된 듯한 느낌이랄까..
매일매일 차일피일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 보니 이 지경.
몇번의 기회가 있었건만 모두 날려버리고 이 자리에서 맴맴 돌고만 있다니...
기회를 날려버릴때마다 다시 찾아온 기회는 꼭 잡아야지 하면서도.. 적극성이 부족한 탓에...
한낫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리는 신기를 보유하고 있네. 하늘위에 흩뿌려진 기회들을 아쉬워 한들
그게 어찌 되돌릴수 있는 시간이겠냐.. 타이밍. 모든것에는 타이밍이 있는데 그 타이밍을
미그적미그적 거리다가 다 날려 버리고. 그리고 돌아 오는건 긴 한숨 뿐. 후회. 미련. 때때로 눈물.
내 가치를 내가 매긴다면.. 지금의 내 점수는 0점. 가차없이 0점.
지금 내가 나에 점수를 매기는 기준은 열정이다. 내 열정은 현재 제로다.
어의없다. 한창 날고 기어야 할 시기에.. 열정이 제로라니.. 통탄할 일이다.

의욕적이었던 블로그질도.. 이건... 엥? 공부하는 것도.. 이건.. 뭐야. 내가 시도하고자 했던 것도... 뭥미?
뭐.. 대충 이런 시츄에이션? 여기서 내가 내 점수를 주라면 당연히 빵점. 낙제다.

의지. 의욕. 도전. 시도.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황새가 물고 갔는지 고래가 집어 삼켰는지..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다.
아.. 문제는 이거였다. 자신감 결여. 무엇을 함에 있어서 항상 자신감이 뒤쪽에서 숨어 있다.
내게 정말 아무것도 없는 건가?
..... 예전에도 그랬던가? 어느순간에서 부터 인가..? 모든건 다 핑계일 뿐이다.
현재는 과거와 미래를 반영한다. 지금 내 모습이 그렇다면 예전에도 그랬을 것이다.
머리속에서만 맴도는 이미지는 상상을 초월한다. 하지만 그게 현실에 투영되지 않는다. 미루고 있을 뿐.

친구녀석이 그랬다. 담배를 참는 것이라고. 끊는게 아니란다. 단지 참고 있을 뿐이란다.
그게 벌써 3년이 다 되어 간다. 멋지새끼.
의지란 그런 것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해야 하는 거다. 담배 끊는거 정말 어렵다.
어찌보면 시각의 차이 인 듯... 끊는게 아니라 단지 참고 있을 뿐이라고.
이게 무슨 의미인지 두서없이 지껄이는 나도 잘 모르겠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결국은 글을 쓰면서도 모르겠다고 점 찍어 버린다. 참 좋은 말이다. 모르겠다.
책임감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최고의 단어다. 편리함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아무것도 없다.

No Pain. No Gain. 거지같이 좋은 말이다. 고통없이는 아무것도 얻을게 없다.
노력하지 않는 자에게 달콤한 사과는 그저 독일 뿐이다. .. 져머니.. 뭐 그런거 아니다. 포이즌.
누구나 성공에 목말라 하고 있다. 지금같이 아름다운 경제상황에서는 현재상황 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쓸려고
할지 모르겠지만 성공하는 누군가는 이 상황을 가지고 장난을 친다.
미래를 두려워 하는가 기대하고 있는가? 도전하고 있는가 기다리고 있는가?

네달란드인가 어디인가 이런 구전동화가 있다.
뚝이 무너지는걸 막으려고 작은 구녕에 손가락을 쑤셔 박았던 소년.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무너지는 뚝을 막은게 아니다.
거대한 뚝이지만 손가락만한 구녕때문에 무너질 수도 있다는 거다.

그 뚝이라는 것은 장벽이다. 내 마음속의 장벽. 무엇이든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굳게 닫아 버린... 뚝
작은 구녕. 그거다. 일단 무엇이라도 시도를 한다. 백문이 불여 일견. 뭐 다른 뜻이지만 일단 부딪혀라.
행동하는 사람이 결국은 승리한다. 크고 작은 시도들은 두려움이라는 장벽을 허물고 실폐도 있고 쪽팔림도
있겠지만 결국은 그 모든게 기회로 돌아 오고. 1번의 기회를 잡느냐 보다는 100번의 기회를 몇 번 잡느냐
이건 큰 차이가 생기게 마련이다.
깨닫는게 있는가? 가슴속에서 뭔가 미어지는 듯한 후회가 드는가?
난 왜 멋진 삶을 살지 못 했나 눈물이 나도록 고민해 본적이 있는가?
거지같은 내 인생을 미워하며 소주 한잔에 눈물을 흘려 본 적은 있다. 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다음날 술이 깨면 또 똑같은 일상을 반복해 왔던 나날들 뿐이었다.
이제는 정말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이 들지.
부딪히고 깨져라. 실폐의 부끄러움은 가끔 기억나서 쪽팔리지만 후회는 그 보다 훨씬 더 오래간다.
모든 시작은 지금 이 순간이다. 두잇두잇 라잇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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