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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수다쟁이 강멍멍이

사는건...?

by 강멍멍이 2010.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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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뻘글... By Kei

지금은 일요일 밤.. 월요일이 오기 3분전.
이글을 조금만 더 쓰면 출근해야 하는 날이 오는군요.

삶의 무게.

벌써 삶의 무게라고 하기에는 무리라는 생각이 있지만 5년 후 10년 후를 생각하면
그 압박감은 지금의 내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크기인 것 같네요.

대학 졸업후 5년...

벌써 5년이 흘렀네요.. 잠시 앉았다가 일어난듯 한데 어느세 5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졸업 전에 취업을 하고 회사를 다니다가 어느센가 결혼을 했고 그러다보니 이직도 하게 되었네요.

졸업 후 이사를 5번이나 했네요. 어이쿠 ㅡ.ㅡ
그리고 이제 곧 이사를 또 해야 합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줄 알았던 전세 빼세요. ㅋ
주인이 나가라면.... 나가야죠.
화가나서 집을 사버렸습니다. 약간 무리군요.

...그리고 이제 현실이 되어가는 책임감.

결혼을 한지 이제 반년이 조금 넘었지만 아직까지 깨닳지 못 하고 있었네요.
아! 내가 가장이구나?!... 한 집안을 이끌어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이구나.
현실이 피부에 촉촉히 스며듭니다.

빚쟁이.

대출받기 싫었는데..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군요.
전세를 정상적으로 1년 더 살았다면 없어도 되는 빚이거나 조금 덜 빌렸을 텐데...
상황은 꼭 내가 원하는 대로, 바라는 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세상은 참 야속하네요.

어쨋거나 빚을 얻었지만 좋은 걸 하나 또 얻었습니다.
바로 나의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네요. 정말 값진걸 얻었습니다.
그 때문에 이미 직장을 옮기기도 했지만 결국 필요한건 돈.
돈돈돈...
누군가 그럽니다. 돈에 집착하지 말라고. 돈 많다고 행복한게 아니라고.
하지만 돈은 필요한 만큼은 있어야 하는거 같네요. 난 부자가 되고 싶지만ㅋ
아무튼 책임감이라 함은.. 가장이라 함은...



정말정말 슬픈 얘기지만 돈 벌어 오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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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쁘게도 가정을 행복하게 해 주는 사람입니다. 나의 행복 아내의 행복 가족의 행복.
그 행복을 지키고 가꾸기 위해서 생각이 참 많아 집니다. 게임하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 게임을 무지막지하게 좋아 했습니다. 총싸움 게임이라면 아주 벌벌벌 거립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공부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게임도 재미가 없어졌네요.

깊은 밤.. 이제는 잠에 들어 다시 사회에서 전쟁을 치룰 힘을 비축할 휴식을 취해야 겠군요.
이제 가장 초년생 바보 남편은 머리를 이리저리 굴리면 행복을 찾는 꿈을 꾸어야 겠네요.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화이팅!!


ps. 가끔 이렇게 블로그에 주절주절 거리는건 왠지 모르게 기분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거 같아서
      누가 오는지 누가 읽는지도 모를 글을 써 댑니다~ ㅋ 정신건강에 좋다능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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