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에 티눈이 났다.
정확히 말하자면 여기 났다.
(네이버 그림판으로 그린거다. =_=;; 티스토리는 그림판 안 생기나 ㅎㅎ)
겨울에 보드 탄다고 .. 한... 6개월 동안 사육을 했더니 무지 커져버렸다.-ㅅ-
걸을때도 불편하고 무지 신경이 쓰여서 티눈 제거를 하기로 결심했다.
피부과에 가면 레이저로 지져 준다는 소식을 접수했다.
피부과 가서 원장이 티눈을 딱 보더니...
레이저로는 택도 없단다 -ㅁ-a
.......
..
내가 몇번이나 전화로 물어 봤는데.... 된다메 ㅅㅂㄹㅁ ㅠㅠ!!!
티눈이 풀업을 했나보다. 레이저로는 아머를 뚫을 수 없다니 ㅡㅡ..
그러면서 외과나 정형외과를 가서 푹 !! 파내라고 처방(?)을 내렸다.
외과는... 좀 무섭고.. 덜 무서운 정형외과를 갔다.
그날이.. 토요일 이었지.
지금 째 줄 수는 있는데 내일 병원이 쉬는데 주사를 못 맞지 않느냐 면서
평일에 오랜다...-_____-a
아참...피부과 원장이 한 마디 더 했었다.
주사 맞고 치료 받아야 되니까 집이랑 가까운 병원으로 가라고...
그래서... 거기서 수술 안 하고 1주일 더 버티고 거주지 근처에 있는 정형외과에 금욜날 갔다.
드디어 수술이다... 겁나드라... 무섭드라.. 걱정되드라... ㅡㅡ;;
수술대에 벌러덩 누웠다.
쿡......
마취주사.... 드럽게 아프다.. 티눈에 정확히 찌른다... ㅆㅂ ㅠㅠ
왜.. 마취주사는 그토록 오래 쭈욱쭈욱 누르는 걸까... -_____-
잠깐 넣으면 그만인데.. 약.. 10초는 약물 투입하는거 같은데... 움찔 움찔 한다 ..;;
마취가 되면 발이 감각은..... 있는데 아픈건 모른다. ;; 뭐냐 썅 ㅡㅡ;;
뭔가를 가지고... 막 뜯어내는 듯한 느낌과 오려 내는 듯한 느낌이 슬금슬금 든다..
부분 마취상태에서 살을 후벼파는 오묘한 느낌은..... 갓뎀이다.
그리고.. 꼬맨다..=ㅅ=
나 같은 경우에는 걸어 다니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위치에 티눈이 있어서
수술 후 기부쓰를 해 버렸다... ㄷㄷㄷ 부끄럽다 -_-
뭐.. 그래도 종아리 반까지만 오는 반 깁스니까.. 냠...
쿡... 쿡...
궁댕이에 주사 두방 맞았다... 주사 맞는게 젤 시러 ㅠㅠ... 왜케 따갑냐 이거.
기부쓰는 약 1주일 정도만 하고 실밥은 2주후에 뺀댄다..
주사는 수술 한 다음날 한방 더 맞아야 하고.. 이 후에 한방 더 맞아야 한댄다.
그래도 살을 후벼 팠는데 ... 마취가 풀리면 죽을만큼 아플 것 같았다... :(
근데 뭐... 살짝 살짝 아려오는 느낌.... 그 다지 쓰리고 아프지는 않네.
BUT... 다음에 티눈이 난다면.. 그냥 곱게 키우리라 =_=a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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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지났는데 티눈이 완치된거 같지는 않다 =ㅅ= 아직도 굳은살이 남아 있다.
완치는 불가능한건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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