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우~ 아침 고요 수목원이란 곳을 갔다 왔더랬지.
토요일 아침 10시 30분에 출발해서.. 겁나게.. 무지 겁나게 막히는 도로를 타고..
3시간 30분 걸려서 도착 =ㅠ=....
네비도 없이 길도 잘 못 들어서 히야랑 쿵딱 쿵딱 해서 기어코 찾아 왔지.
외곽 순환 도로가 너무 막혀서 우회도로를 타고 벨벨벨~
.... 이 알 수 없는 방향감각은 무엇인가 -_-)b
들어가는 길은.. 한마디로 쑀따 빠커다 ㅡㅡ
겁나 좁은 길... 차 한대 지나갈수 있고.. 무지 막지한 언덕에 멈춰서서
뒷차 앞대가리 찌를 까바 출발 할때 부에에에엥... -_-;; 고장나는 줄 알았네.
꼬불꼬불 .. 포장은 포장인데 다 짜갈라진 길을 따라서 주차장에 가보니
뭔 놈의 차가 이케 많아 ㅡㅡ;
어쨋거나 주차를 딱 하고 김밥을 사고 입장권 구매.
... 8000원... 니미 ㅡㅡ;; 뭐 내가 낸건 아니지만 ㅎㅎ
딱 들어 가니까.. 경치는 좋드마.. 계곡을 만들어 놔서 시원하게 물도 흐르고..
배가 고픈 관계로 가자마자 계곡 옆에서 쭈그려앉아 김밥 시식.. 언체는 줄 알았네.
다 먹고 조금만 움직이니까... 밥먹기 매우 편한 장소 등장... -_-;; 내가 하는게 글치.
키다리 나무들이 우거져 있는 숲속을 거닐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
복잡한 머리속을 잠깐이나마 공허하게 해 주는 자연.
상쾌한 공기와... 간간히 보이는 뱀 조심 표지판.. 존나 쫄린다 ㅡㅡ;;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기 귀찮아서 패스 =ㅁ=
화경정원인가...? 별에별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나 있지만..
자세히 보니 싸구려 꽃인가 =ㅠ=?? 어쨌거나.. 이쁘긴 이쁘다.
왠지.. 나 혼자만 솔로만세를 외치듯이 거닐어 다니는게 불쌍했다 -_-;;
암튼.. 여자친구와 같이 오면 참 좋았을 법한 곳 이었다.
조금 일찍 나와서 춘천으로 향했다. 가깝다. 약.. 30~40분만 가면
닭갈비를 먹을 수 있다. 저번 보드시즌때 스타힐 갔다가 먹고 맛있어서 또 갔다.
무지막지하게 많이 준다. ㅎㅎ
배터지게 먹고 다시 서울로 돌아 오는 길.. 그 다지 막히지는 않았다.
역시나 순환도로는 피하고 다른 길로 왔다. 알수 없는 방향감각에 대한 자신감 -_-)b
7시인가..8시인가... 출발 했었나?
2시간 좀 넘게 걸려서 돌아 오니... 때로는 돌아다니는게 좋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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