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팔인대 부상기...

흠~ 이제 팔 인대가 부은지 한달하고도 이틀이 지났네요.
의사가 최초에 말 하길...

'보름이나 한달 걸려요'

.... 설마 했다... 한달 동안 보드를 타지 말란 소린가!!!
어림없는 소리다... 팔 다치고 일주일만에 보드타러 갔다 _-_

물론.. 팔에 깊스를 하고.. ㅎㅎ 이런 상태로 말이지 ㅋㅋ

아무튼... 깊스를 하고 두번 인가.. 갔던거 같다 =ㅠ=;;

아마도.. 10일 정도는 저렇게 깊스를 하고 다녔다.
씻을 때는 살짝 풀었다가 다시 감아 주곤 했다. 반 기브스라서~
깊스를 풀고 있으면 팔이 편해서 좋긴한데.. 영~ 쓰지를 못 했다.
근데 깊스를 하고 있으면 어느 정도 움직이거나 물건을 집을 때 편해서.. 그냥 하고 다녔다.

그리고.. 보름정도 지나니까 팔이 접히지는 않으나...( 히밤... 팔 안 접히면 무지하게 불편하다 ㅠㅠ )
어느정도 구부러지긴 하더라.. =_=;;
그렇다고 쪼~금 무거운 물건을 들지도 못 한다. 아퍼서.
부상당한지 한달이나 지났지만... 물리치료를 두번밖에 안 받았다..
..... 그래서 이케 오래 가는 것인가 -_-;;;

사실 물리치료를 받으면 팔이 많이 좋아지는걸 팔으로 느낄 수 있다.
물리치료 받고 하룻밤 자고 나면 몰라보게 좋아진다.
그렇지만.. 무지막지하게 게으른 케이군은... 두번밖에 받지 않았다.. ㅡㅡ;;
물리 치료 받았으면 아마도.. 더 빨리 낳았을 듯 하다... ㅠㅠ 쥐길..

보름이 지나니까 팔이 살포시 살포시 약간 접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달쯤 지나니까 드디어 드디어... 팔이 완전히 접힌다.. ㅠㅠ!!! 만세!!
팔꿈치에 보조개도 생긴 듯 하다. ㅋㅋ
(아.. 팔에 인대가 부으면 팔을 쭉 폈을때 팔꿈치에 생기는 골이... 없어 진다.... -_-;; 어디로 간겨)
아직 완전하게 푹 하고 들어 간건 아니지만.. 살포시 들어가는게 너무 기뿌다 ㅎㅎ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팔에 깊스하고 약 타먹고 초기에 들어간 자금이 3만 8처넌
물리치료 받고 약 처방 받는데 3천 8백원. 약국가서 약 사다 먹으면 2천 8백원.
뭐...... 얼마되지는 않지만 몸이 튼실하면 돈이 굳는 다는 말이 딱이다 -_-;;
아직 완전하게 다 나은 상태는 아니지만 일상생활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
단... 아침에 잠에서 깼을 때 팔이 뻐근하다.. 우엉....ㅠㅠ

건강이 최고다!!!!

대략 두달정도 지나면 예전과 같은 상태로 돌아온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