쥔장에겐 완전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 ^-^♡



아직 태어니진 않았으니까 아빠가 된건 아닌건가..
이제 대략 6주 정도가 된거 같네.
저번주에 5주차에 병원에 갔었는데 초음파 해 보니까 알려주지 않으면 알 수 없을 만큼의 크기의 사진이 나왔다.
대게 8주차 정도 되야 낌새를 채고 온다고 하는데 엄청 민감하다고 하더라고. ㅋ

이번 겨울 보드 열심히 타고 2월쯤에 셋업되서 흑용띠를 릴리즈 하는게 목표였으나 쪼금 일찍 생겼다.
아직 너무 쪼꼬만해서 그런지.. 실감이 안 나긴 해.
애 낳고 나면 와이프님이 보드를 다시 탈지 안 탈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 같이 못 탄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싱숭생숭하고 그러네.. 술도 같이 못 마시고 말이야.
예전에 스키장에서 찍은 사진.. 나는 엄청 좋아 하지만 여보님은 엄청 싫어하는 깜찍한 사진을 문뜩 봤는데
왠지 알 수 없는 기분에 짠~ 해 져서 카카오톡 배경으로 깔아 버렸어 ㅋㅋ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

경상도에서 올라 왔지만 난 사실 그렇게 무뚝뚝하다고 생각은 안 해 봤는데
여보님은 완전 무뚝뚝하다고 하시지.
그래서 이번에도 이런 일이 생겨 버렸어.
티비나 영화 같은데 보면 말이야.

 - 내가 아기가 생겼다고? 정말?
 - 내가 아빠가 되는거야?
 - 끼야후와아~~ !!!!!

등등의 미사여구가 등장하는데 난 왜 안 해주느냐고 하더라고.
어리벙벙하기도 하고 길거리에서 뀌야후아~ 라고 외치는 것도 좀 그렇고 설래기도 하고 그래서
멍 때렸어. 그래서 그것 때문에 몇일동안 갈굼당하고 싸웠드랬지.. 초기가 중요한데 말이야 -_-;

사실 여자 입장에서는 애가 생겼는데 무지막지하게 좋다라는 표현을 안 해 주는 남편을 보면
이늠이 안 좋아 하나 라는 생각을 가질 만도 하겠지만... 천성이 이런걸 난들 어떻하니..ㅠ.ㅠ

몇일 뒤에 꽃집에 가서 예쁜 선인장을 샀어. 하트모냥의 선인장 두개가 꼽혀 있는 블링블링 분홍색 화분.
그러니까 쪼금 기분이 풀리시는것 같더라구.
당첨된 얘기들은 그 날 꽃 한송이라도 사 들고 갔으면 완전 사랑 받았을지도 모르는데
타이밍이 좀 늦었지만 이런건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꼭 필요한 조치인거 같아.

마지막 마법에 걸린 날짜로 부터 계산을 해서 임신 기간은 40주 라고 한다더군.
그래서 40주 동안 틈틈이 글을 남기려고 해.
나중에 돌아보면 기억이 새록새록 나도록 말이야. :)

다음 주 되면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을꺼라고 하던데.. 청진기를 사야 하나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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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eizwer Ke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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